[증시 키워드] 테마주의 속절없는 추락···남선알미늄ㆍ국일제지↓

입력 2019-11-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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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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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루미마이크로 #삼성전자 #에이치엘비 #남선알미늄 #국일제지 등이다.

루미마이크로는 전날 증시에서 전일대비 21.55%(585원) 급등하며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에 전날 352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루미마이크로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기존 최대주주였던 에스맥과 오성첨단소재는 푸른1호조합·니케이3호조합·디셈버1호조합에게 루미마이크로 주식 2208만9813주를 약 397억6166만 원을 받고 양도했다.

아울러 볼티아와 비보존이 다음 달 3일부터 제3자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임상 성공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0일, 전일대비 2.80%(1500원) 빠진 5만2000원을 기록했다. 11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5만3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에 공매도 세력이 크게 붙고 있고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며 불확실성의 작용으로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증시에서 7.78% 하락했던 에이치엘비는 하루만에 0.15%(200원) 오르며 13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레바는 대장암 3차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리보세라닙과 일본 타이호 제약의 론서프(Lonsurf)의 병용 임상 1b·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먼저 론서프와 병용 투여하는 리보세라닙의 용량을 확정한 후, 2상에서 리보세라닙 단독, 론서프 단독, 병용요법 환자에 대해 각각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대장암 3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항암제는 론서프와 바이엘의 스티바가(Stivarga)가 있다”며 “MSI-H 또는 dMMR 양성 환자에게 옵디보(Opdivo)와 키트루다(Keytruda)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테마주'로 꼽히던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테마주에서 탈락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남선알미늄은 전일 대비 11.08%(410원 내린 3290원에, 남선알미우는 3950원(-14.79%) 내린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는 이낙연 국무총리 친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이사가 사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선알미늄은 삼환기업 모회사인 SM그룹 관계사로서 이 국무총리의 '테마주'로 분류된 바 있다.

국일제지는 그래핀 관련주로 묶이면서 19일 증시에서 전일대비 29.70%(1880원) 오른 821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82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만인 20일 증시에서는 14.98%(1230원) 급락하며 6980원으로 마감했다.

국일제지는 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그래핀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17일 국일그래핀은 국내 기업과 대면적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제작·설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미국 캘리포이아주 산타 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Graphene & 2D Materials USA 2019’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박람회에서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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