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고민 요실금, 요실금수술 통해 개선 가능

입력 2019-11-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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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노화로 인해 갱년기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이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요도 밖으로 흘러나오는 증상으로, 소변을 통제하는 능력이 소실된 상태를 의미한다.

기침이나 재채기시 참을 수 없는 소변이나 본인도 모르게 속옷을 적시는 등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요실금의 주 요인은 골반저근의 약화다. 방광 경부를 지지해주는 골반저근이 약화되어 소변을 조절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보통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대에는 운동이 부족한 여성이나 비만 여성 등 신체 밸런스가 불균형 여성들에게도 나타나곤 한다.

요실금은 발생기전에 따라 긴박성, 복압성, 기능성 요실금, 혼합성 등으로 나뉜다. 특히 출산 후 골반저근의 약화나 손실로 인해 30~40대에서도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과다한 흡연이나 카페인 섭취, 변비, 당뇨병, 우울증, 폐경 등도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료는 정확한 진단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우선 증상을 유발하는 병력이 있는지가 중요하고, 요로계 감염 진단을 위한 검사와 요역동학 검사로 정확한 유형을 구별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이미 질이나 항문 등 골반을 감싸고 있는 근육이 많이 약화되어 있거나 손실이 있는 상태라면 요실금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명동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사진)은 “노화나 질 근육 저하로 인한 요실금일 경우에는 골반저 근육 운동이나 방광훈련, 약물치료 등을 받을 수 있고, 복압성 요실금인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 약물치료는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 위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요실금 수술 등의 치료의 경우 개인에 따라 치료에 따른 거부반응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올바른 요실금 치료를 위해서는 신중한 원인 진료 후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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