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지상유전으로 에너지 르네상스 연다"

입력 2008-09-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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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고도화 시설 준공식'…이명박 대통령 참석

"고부가가치 제품의 재탄생, 지상유전이 에너지 독립국 꿈 이룬다."

SK에너지의 '제 3고도화 시설 준공식'이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울산시에 위치한 SK에너지 울산CLX에서 개최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에너지 확보도 중요하지만 고도화 시설 등의 건설 또한 에너지 확보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고유가 시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최단기간에 이러한 시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SK에너지와 친기업 정책을 펼친 울산시의 노력을 치하한다"며 "기업이 주인공이 돼 활발한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SK에너지는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이는 기업"이라며 "이번 고도화 시설 건설로 4조원 가량의 수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등 기술개발(R&D) 투자를 확대해 그린에너지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오는 2010년 10억 배럴의 자주원유 확보를 통해 에너지 안보의 역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SK에너지가 2조원 가량을 투자해 준공한 '고도화 시설'은 원유를 1차 가공하고 남은 물질에서 환경오염 물질인 황 및 질소화합물 등을 제거,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휘발유 등의 청정 경질유를 만들어내는 공장으로 하루 6만 배럴 생산 규모다.

SK에너지는 이번 FCC 준공으로 국내 최대 물량인 16만 2000배럴(기존 10만2000배럴)의 벙커C유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됐다.

이번 공장가동으로 SK에너지는 연간 3조 4000억원의 원유도입비용 절감효과 및 연간 4조원의 석유류 제품 수출 증대가 가능해 연간 약 7조원 이상의 국제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 단순정제마진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국내 정유업체들은 고도화 시설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1조5000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인천에 4만 배럴 규모의 고도화 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작년 1월 기준으로 고도화 비율이 미국 55.8%, 독일 36.7%, 이탈리아 46.9%, 일본 24.6% 등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올해 5월 기준으로 18.2%의 고도화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준공으로 SK에너지의 고도화 비율은 14.5%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 외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협력업체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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