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4사와 함께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통신4사는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 △재난대응 인력(감시시스템) 운용 △중요통신시설 잠금장치 및 CCTV 설치 등 후속조치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또 태풍·지진 등 자연재난 대비 시설보강 등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통신 4사는 각각 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과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우선 KT는 통신구의 환풍기·제어반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잠금장치 설치, CCTV 개선은 모두 완료한 것으로 보고했다. 통신망 이원화,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계획대로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CCTV 보강은 12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통신망 이원화도 2021년 상반기까지 끝낼 것으로 보고 했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도 모두 통신망 이원화를 2021년까지 끝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자별로 보유하고 있는 통신구, 관로, 광케이블 등 주요 통신설비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운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통신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를 위해서라는 게 과기부 측 설명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최근 신설한 네트워크 안전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통신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