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사흘간 내리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300선이 무너졌다.
3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22%(28.22포인트) 떨어진 2276.67로 거래를 마쳐 21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해B지수는 148.97로 0.11%(0.16포인트) 오른 반면 심천B지수는 375.23으로 0.82%(3.12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 통계국의 하반기 CPI 상승률 둔화 전망과 국제 유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증시부양책 부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21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또한 석탄 감소 소식으로 석탄관련주 5% 이상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견인하고 전일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농업, 증권주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정유주와 항공주는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증권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매도세와 저가 매수세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으나 증시를 반등시킬 특별한 모멘텀이 나오지 않고 있어 변동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