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미중 협상 불안감에 소폭 상승 전망…1170원 중후반 등락”

입력 2019-11-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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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22 08:4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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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미중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8.0원(0.68%) 오른 117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8일 1181.5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발 가능성에 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1170원대로 올라섰다”며 “위안 환율과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에 주목하며 117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173~1180원으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여부, 홍콩 시위대 조기 진압에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는 24일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의 범민주 진영의 승리 여부 등 관련 이슈들에 시장이 촉각을 세울 듯 하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한편 지소미아가 23일0시에 종료되는 가운데 관련 뉴스에 따른 영향도 주목된다”며 “다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과 상단에서의 네고는 상승 폭을 제한할 듯 하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협상 불안감에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압력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뚜렷한 재료의 부재로 상단은 제한돼 1170원 중후반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예상 밴드는 1174~118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중 관련 소식이 범람하며 시장은 피로감을 느끼는 모습이 관측된다”며 “전일 뉴욕장 역시 엔화는 약세를,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증시는 회복에 실패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국내 금융시장 역시 해당 분위기가 이어지며 가격 변수들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달러 역시 조정이 이뤄지며 제한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중 협상과 관련해 신중론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금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하겠지만 1180원선을 상향 돌파할 동력은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높아진 레벨에 따른 네고물량 등 달러 매도세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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