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청룡영화제가 최우식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만큼 '노(NO) 노미네이트'가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제는 그야말로 영화 '기생충'의 독무대였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조여정, 이정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강호와 박명훈, 박소담 등은 나란히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우식의 이름만큼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식이 수상은 커녕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건 다소 의아스럽다. 불과 두 달 전 열린 부일영화상에서 그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단 점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봉준호 감독 역시 "최우식이 영화제에 초대받지 못해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최우식의 '기생충' 속 연기에 대한 평가는 물론 갈릴 수 있다. 다만 영화의 굵직한 줄기로서 서사를 대변하는 인물이었던 그가 청룡영화제에 초대받지 못한 점은 팬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긴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