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담합' 뒷거래 도매업자 구속…법원 "혐의 소명, 사안 중대"

입력 2019-11-22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둘러싼 담합 의혹과 관련해 제약업체 간부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도매업자가 22일 구속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의약품 도매상 이 모 씨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연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본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달 20일 배임증재와 입찰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 씨를 체포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해 한국백신 본부장 안 모 씨를 비롯한 제약업체 경영진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돈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씨가 한국백신의 BCG 백신 등을 국가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다른 도매업체들과 담합을 벌인 사업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검찰은 한국백신을 비롯해 유한양행·광동제약·보령제약·GC녹십자 등 제약업체들이 도매업체를 들러리로 내세워 조달청에 백신을 공급하면서 물량이나 가격을 짬짜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177,000
    • -0.78%
    • 이더리움
    • 4,172,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0.2%
    • 리플
    • 4,045
    • -2.67%
    • 솔라나
    • 279,900
    • -3.55%
    • 에이다
    • 1,220
    • +3.92%
    • 이오스
    • 972
    • +0.62%
    • 트론
    • 371
    • +2.49%
    • 스텔라루멘
    • 516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1.17%
    • 체인링크
    • 29,320
    • +2.2%
    • 샌드박스
    • 612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