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아세안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산업기술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아세안사무총장과 아세안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단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2월 출범한 아세안한인상공인연합회와 아세안사무국과의 교류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열렸다.
간담회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아세안사무총장, 아세안사무국,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단, 대한상의, 코트라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아세안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인들이 한·아세안 경제협력의 주역"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아세안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의 대표로서 아세안에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한·아세안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인구 6억5000만명, 국내총생산(GDP) 2조9000억 달러, 경제성장률 5%대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유 본부장은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국과 아세안이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아세안사무총장과 아세안한인상공인연합회의가 지속해서 노력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