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24일 오후 6시를 기해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으로 강풍주의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인천에는 초속 7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밤에는 초속 14m 안팎으로 바람이 더 세질 것으로 수도권기상청은 내다봤다.
앞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먼저 내려졌다.
수도권기상청은 인천(중구)·옹진군·강화군·서해5도 등 인천 지역을 4곳으로 나눠 기상특보를 발효한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인천시는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되자 인력 42명을 투입해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또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1천466척과 58개 양식 시설 소유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에도 초속 10∼12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람에 약한 비닐하우스와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