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회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개막…신남방 외교 본궤도

입력 2019-11-25 08:25 수정 2019-11-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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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태국·인니·필리핀과 정상회담…짐 로저스 등과 CEO서밋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발판 아세안 국과들과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해 '신남방정책 2.0'을 본격화하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먼저 25일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당초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었으나 캄보디아는 전날 훈센 총리가 장모의 건강 문제로 정상회의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

오후에는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통해 아세안 정상들과 친교를 다진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9개국 정상 내외 외에도 각국 대표단, 우리측 정부 인사, 5대 그룹 등 경제인과 민간 인사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다.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일정도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각국 정상 및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리는 'CEO 서밋'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아세안 각국 정상과 함께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등이 함께하는 문화혁신포럼에도 참석해 한·아세안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문화가족 연대회의,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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