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노사, 임금 1.8% 인상 등 잠정 합의…26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

입력 2019-11-25 08:47 수정 2019-11-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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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5일만에 철회

▲철도노조 파업으로 서울역에 열차표를 구매하려는 승객들이 줄을 길게 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철도노조 파업으로 서울역에 열차표를 구매하려는 승객들이 줄을 길게 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임금과 현안사항에 잠정합의하면서 철도파업이 종료됐다. 열차 운행은 빠르면 26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25일 오전 6시 임금 및 현안사항에 잠정 합의하고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 열차 운행은 안전을 고려해 이르면 26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 노사는 파업 돌입 이후 비공식 접촉에 이어 23일 저녁부터 교섭을 재개해 연이틀 밤샘 집중 교섭 등 마라톤 협상 끝에 25일 새벽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6시 최종 타결됐다.

합의의 주요 내용은 △2019년도 임금 전년 대비 1.8% 인상△ 인력충원은 철도노사와 국토교통부가 협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 방안 건의 △저임금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 건의 등이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열차 운행은 복귀 직원 교육과 운행 일정 조정 등을 거쳐 이르면 26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 될 예정이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그동안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드려 국민들께 깊이 사과 드리고 안전하게 열차운행을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한국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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