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통수단 예약~결제를 한 번에…국토부, 마스(MaaS) 연내 개발

27~29일 제주에서 마지막 실증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다양한 교통수단을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결제시스템 마스(MaaS)가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예약 및 결제를 한 번에 통합해 할 수 있는 마스 개발을 위한 제3차 실증사업을 이달 27~29일 제주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스(MaaSㆍMobility as a service)란 모든 이동(Mobility) 수단을 통합하고 이용객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본인 니즈 기반의 이동계획 수립, 이용 및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국토부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32억 원(국비 19억 포함)을 투입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KT, 서울대, 홍익대, 에세텔, 이지식스 등과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교통수단을 통합해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마스 앱과 교통수단 간의 결제ㆍ정산 플랫폼, 차량 탑승 확인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탑승자인식장비) 개발 3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실제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증사업도 포함돼 있다.

현재 기술 개발은 마무리 단계로 1, 2차 실증사업을 거쳐 이달 27~29일 제주도에서 마지막 3차 실증사업을 앞두고 있다.

1차 실증사업(8월 29~30일)은 연구진들이 직접 다양한 상황(노쇼, QR체크인, 지문 체크인/체크아웃)을 연출해 개발된 앱과 플랫폼 및 디바이스의 기능을 점검했다.

2차(11월 6~8일, 13~16일)에서는 실제로 참가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계획된 시나리오에 따라 제공된 교통수단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도록 해 시스템의 실제 적용을 확인했다.

3차 실증에서는 1, 2차에서 수행한 시나리오 기반의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앱에서 이용자 특성에 맞는 최적의 교통수단을 추천하는 기능까지 포함해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마스를 통해 플랫폼에서 출발지~도착지까지 이용 가능 이동수단을 조합한 통행 솔루션을 제공해 Door-to-Door 교통서비스를 구현하고 통행 솔루션 별 단일 패키지요금을 책정ㆍ일괄 결제하고 복수 솔루션을 제시해 편의성 제고 및 수요자 선택권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상 국토부 신교통서비스과장은 “3차 실증사업을 통해 시스템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올해 말에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시스템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