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회의] 라오스 총리, 부산항 찾아 항만개발 협력 논의

입력 2019-1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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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연압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연압뉴스)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총리가 25일 오후 부산항을 시찰하고 한국의 첨단 항만운영 시스템을 메콩강 내륙수운 시스템에 접목해 활용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부산항을 찾아 문성혁 해수부 장관의 안내를 받고 부산북항 항만과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문 장관은 라오스 총리에게 현재 우리나라와 협력사업이 진행 중인 메콩강 내륙수로 운송 등 라오스 항만개발에 대해 우리기업 진출 등 협력범위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국가로서 물류수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콩강을 이용한 내륙항 개발에 관심이 높으며 해수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라오스 국가 물류수송체계구축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해수부와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올해 2월 내륙수로 운송전략 수립에 관한 MOU를 체결해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에 따라 화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내륙수운 시스템에 우리나라의 I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문성혁 장관은 “양국은 이미 항만개발에 있어서 협력하고 있는 만큼 항만운영 정보화 협력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1992년부터 축적한 우리나라의 항만운영전산시스템(Port-Mis) 기술과 노하우가 라오스 항만운영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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