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 오일샌드 원유 추출 美 특허 출원...기술 범용화 추진

입력 2008-09-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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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샌드원유 추출기술에 대한 로열티 수익 추가 기대

한국기술산업은 자체 개발한 오일샌드원유 추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한국기술산업은 동 특허의 본출원 및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에 따른 국제출원을 준비중이며, 동시에 한국기술산업 및 미국 자회사간의 국제 특허 사용권 계약 (International Patent Licensing Agreement)을 추진중에 있다.

이로써 한국기술산업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법인으로부터 오일샌드 유전 개발 사업에서 발생하는 투자 수익 외에도 적지 않은 금액의 기술 로열티 수익도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을 주도한 한국기술산업 미국법인의 류현주 사장과 치프 프로세스 엔지니어인 R. Burk Adams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친환경적 오일샌드 원유 추출 기술은 캐나다 오일샌드 플랜트의 필수 공정인 포말처리 공정(froth treatment process)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캐나다 메이저 오일샌드업체로의 기술 수출 및 이에 따른 특허권 사용료 수입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기술산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에 대한 범용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류현주 사장은 GS칼텍스 공장장 출신으로 이번 기술 개발을 주도했으며, R. Burk Adams는 미국 Utah 및 캐나다 Alberta 지역에서 오일샌드유전 개발에만 15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쌓아온 오일샌드 분야의 전문가이다.

한국기술산업의 관계자는 "캐나다에서도 기존 오일샌드 추출 방식에 대한 환경 문제가 지적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추출기술의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한 발 앞서 개발한 우리의 기술에 대한 효율성 및 친환경성이 시험생산을 통해 입증될 것이며 캐나다뿐 아니라 오일샌드유전 개발이 예상되는 나이지리아, 마다가스카, 베네수엘라, 몽고 등 많은 국가로 한국기술산업의 핵심기술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한국기술산업이 출원한 특허 기술은 캐나다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In-Situ 방식과는 달리 대형 시설투자비 부담이 적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엄격한 미국 환경기준에 부합되고, 폐수 발생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향후 오일샌드원유 추출의 신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적 가치가 높다"며 "이로써 기술의 수출만으로도 큰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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