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를 비롯해 평산, 태광, 현진소재, 태웅 등 코스닥시장의 단조업체들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성광벤드는 4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1950원(11.21%) 오른 1만935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현진소재가 6.72%, 태광 6.31%, 태웅 2.65%, 평산이 4.95% 오르는 등 동반 상승중이다.
최근 이들 업체는 환율 급등으로 KIKO(키코) 등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국내 증시 하락과 맞물려 주가 조정을 받았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체 외에 STX그룹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세적인 반등인지는 2~3일간의 주가 움직임 만으로는 확신하기 어렵다"며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투자를 집행한다는 소식에 개인들도 좀 사는 모양이지만 기관들이 매수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들 업체들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다시 밀릴 가능성도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