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항암 기능성 펩타이드 유럽 의약품 시장 특허 등록 확대

입력 2019-11-26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이벡이 의약품 분야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에서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특허 진입장벽을 넘어서며 230조 원 규모 유럽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현재 암 줄기세포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암 줄기세포에 대한 개별시장 특허 등록 증가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나이벡은 ‘암세포 정밀 타깃이 가능한 펩타이드 기술’과 관련해 EU에 이어 독일, 프랑스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추가로 유럽 주요 국가들에 대한 개별특허 등록도 진행되고 있어 EU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프랑스, 독일 등 개별 등록한 특허는 ‘암 줄기세포 성장억제용 항암 기능성 펩타이드’에 관한 것으로 나이벡의 항암 기능성 펩타이드는 암 조직 내부의 암 줄기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나이벡의 암 줄기세포 관련 기술 유럽 특허 등록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빅파마 및 주요 제약 관계자들의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은 이미 프랑스 바이오텍사와 해당 펩타이드의 항암 효능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의약품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절차가 훨씬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EU는 물론 유럽 개별국 특허 등록이 완료된 것은 나이벡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도달했다는 것의 방증”이라며 “현재 대다수 글로벌 제약사가 암 줄기세포 관련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을 검토 중이기 때문에 나이벡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도입 관련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이벡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암 펩타이드 파이프라인 ‘NIPEP-ACD-TIDE’는 이미 암전이율 98% 차단율 및 기존 항암치료제 대비 500% 이상 종양 크기 감소 등 탁월한 항암 효과를 검증받았다. 나이벡의 펩타이드 플랫폼 NIPEP-TPP 탑재로 암세포와 암 줄기세포만을 타킷으로 약물이 작용하기 때문에 약의 효능은 극대화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평가다.

특히, ‘NIPEP-ACD-TIDE’는 암을 형성하고 전이시킬 수 있는 암 줄기세포에 작용해 원천적인 암 치료가 가능하므로 폐암, 유방암과 난소암같이 재발률이 높은 암 치료제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한국이 지난 5월 전 세계 7번째로 EU의 화이트리스트(GMP 서면확인서 면제 국가)에 등재되면서 나이벡 등 국내 제약사 의약품 전반의 유럽진출 확대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미국에 이은 세계 2대 의약품 시장인 유럽의 화이트리스트 등재로 최소 4개월이 걸리는 수출 절차 축소에 따른 허가 비용과 시간 절약은 물론 국산 의약품에 대한 EU 및 유럽 시장의 신뢰가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만 해도 전 세계 약 1400조 원 규모 시장의 13.6%를 차치하는 큰 시장”이라며 “현재 추가적인 유럽 개별국 특허 등록이 진행 중으로 유럽 선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38,000
    • -1.05%
    • 이더리움
    • 4,671,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0.65%
    • 리플
    • 1,971
    • -0.61%
    • 솔라나
    • 324,100
    • -1.43%
    • 에이다
    • 1,340
    • +0.53%
    • 이오스
    • 1,112
    • +0.45%
    • 트론
    • 273
    • -0.36%
    • 스텔라루멘
    • 624
    • -9.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0.54%
    • 체인링크
    • 24,440
    • +0.33%
    • 샌드박스
    • 861
    • -1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