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지난 8월 장외채권시장에서 79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증권업협회는 4일 외국인투자자의 장외 순매수가 7900억원을 나타냈다며 이는 전월대비 2조8532억원이 늘어난 규모이고 전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는 같은 기간 938억원(16.1%) 증가한 6775억원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일 기준으로 장외거래량은 192조4000억원을 기록, 전월대비 38조9000억원(16.8%)이 감소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9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000억원(4.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발행규모는 38조9000억원을 나타내며 전월대비 6조7000억원 증가했다. 통안증권 발행은 14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조1000억원 늘어났으며 은행채 발행 역시 1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3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리는 은행채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된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소폭(0.03%포인트) 하락(5.80%→5.77%)했고,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보합세(5.86%)를 나타냈다.
증협 관계자는 "지난 8월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환율상승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재료가 상충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개인의 순매수가 증가한 양상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