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 비상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이석주대표(사진 오른쪽에서 5번째)와 중앙대병원 장정순 교수(사진 왼쪽에서 5번째)가 제주항공 임직원들과 항공의학 자문의 위촉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운항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 관리를 위한 안전체계를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응급환자들에게 응급처치 및 항공의료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항공의학자문의를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항공여행이 보편화함에 따라 고령 승객, 병약승객의 탑승비율이 점차 늘고 있어 이에 따른 운항 중 응급환자 발생비율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기내 병약승객의 안전성 확보 및 기장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중앙대학교 항공전문의인 장정순 교수를 항공의학자문의로 위촉해 응급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케 했다.
항공의학자문의의 역할은 △예약단계 및 발권 단계에서 병약승객의 항공기 이용 문의에 대한 의학적 조언 △기내 병약승객으로 인한 응급상황 문의에 대한 의학적 조언 제공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의학 자문의를 위촉함으로써 응급환자나 병약승객의 안전도모는 물론 기장의 안전운항 판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환자 처치로 인해 연결되는 램프리턴이나 회항 등의 추가적인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