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인프라 외교활동 추진…인니 대통령부터 미얀마·필리핀 장관 등 만나

입력 2019-1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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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어네스토 페르니아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 사무총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어네스토 페르니아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 사무총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해외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인프라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26일 한국-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협력 MOU와 관련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행정수도 이전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대해 설명했다.

김 장관은 “특별법을 제정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설립해 조성한 도시가 인구 24만 명으로 성장했으며 사업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공기업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례를 인도네시아와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또한 김 장관은 라오스·미얀마·필리핀 인프라 장관을 만나 국내 기업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분찬 신타봉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에게 현재 추진 중인 공간정보, 국도, 하천관리 사업 외에 인프라 펀드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한 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에게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달라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의 인허가 지원 등을 요청하고, 고속도로 사업 등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을 전달했다. 어네스토 페르니아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필리핀이 추진 중인 철도, 공항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스마트시티와 ITS 협력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이제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의 주력시장이 된 아세안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같은 고위급 외교 활동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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