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최희원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선수 최희원이 손흥민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홍역을 앓고 있다. 평양에서 북한 전에 임한 뒤 부적절한 발언의 표적이 된 손흥민이 이번에는 후배의 도마에 오른 모양새다.
27일 중앙대학교 소속 축구선수 최희원이 SNS를 통해 "무례한 언행으로 불편을 끼쳐드린 손흥민 선수와 팬 분들, 기사님께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택시기사와의 대화 영상을 게재하면서 "그놈의 소농민" 글을 덧붙여 비판 여론에 휘말리자 보인 반응이다.
최희원의 이같은 행보는 의도와 무관하게 손흥민을 희화화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않다. 월드스타 코리안리거 손흥민을 농담거리로 소비했다는 점이 특히 비판받는다.
최희원에 앞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 역시 손흥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당시 태 전 공사는 "평양 원정에서 한국이 이겼다면 손흥민 선수의 다리가 부러졌을지도 모른다"라고 다소 위압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