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컴업 2019’…“미래 이야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될 것”

입력 2019-11-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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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19’ 프레스데이 개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27일 DDP에서 컴업 2019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업진흥원)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27일 DDP에서 컴업 2019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업진흥원)

“테크크런치, 슬러시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가 있지만, ‘K-Startup Week ComeUp 2019(컴업 2019)’는 현재보다 나아간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2030년 스타트업의 역할, 스타트업의 미래를 논의할 것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 2019’ 프레스데이에서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컴업 2019 개막식 전날인 이날 조직위원회는 프레스데이를 열고, 국내외 미디어에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컴업 2019는 이날부터 3일간 DDP에서 열린다.

컴업 2019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고, 주관은 민간이 중심이 된 조직위원회가 맡았다.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와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고,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이사,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등 전문가 14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류정희 대표는 “서울은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라며 “‘Meet the Future(10년 뒤 미래)’를 슬로건으로 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뿐 아시아의 훌륭한 스타트업들을 만날 기회”라며 “동시에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삼성, 현대 등 엑셀러레이터들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8일 개막식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이종구 국회의원의 축사, 김봉진 우아한형제들의 기조연설 순서로 진행된다. 김봉진 대표는 ‘미래 고객과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메인 행사는 크게 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28일에는 푸드, 교육&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패션 세션이 열리며 29일에는 프런티어(AI, 블록체인 등),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핀테크 세션으로 진행된다. 류 대표는 “주제를 선정할 때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선정했다”며 “엔터, 바이오, 헬스, 뷰티 등 분야에서 많은 혁신이 나오고 있고, 이 자리에서 아이디어 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별로 국내외 유명 연사들과 스타트업계의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강연과 패널토크, 국내외 스타트업 10개(총 80개)가 참여하는 IR피칭이 열린다. 29일 오후 5시에는 8개 세션의 우승기업이 발표하는 왕중왕전이 개최된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이날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는 이유로 5가지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강력한 혁신 성장 의지 △마루180, 팁스 등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등장 △유능한 스타트업 대표들의 등장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VC들의 성장 △스타트업 서비스 사용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등이다.

프레스데이를 마치고, 해외미디어, 해외 VC·AC를 대상으로 팸 투어(Fam Tour) 프로그램이 별도 진행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인프라 투어(마루180, 팁스타운)에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현장이 소개됐다. 임 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팸투어는 정부와 민간 각각의 영역에서 이뤄진 스타트업을 위한 노력의 산물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업 2019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라는 행사 특성에 맞게 영국, 미국, 스웨덴, 핀란드 등 20여 국의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구글, 오라클, BMW 등 글로벌 대기업과 스탠포드대학교 등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세계 명문대 관계자들이 주요 연사와 프로그램 운영에 동참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주요 부대 행사로는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그랜드 팁스’, ‘한-스웨덴 소셜벤처 서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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