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 내년부터 성과 나타날까…스마트 수변도시ㆍ태양광 발전시설 착공

입력 2019-11-27 17:50 수정 2019-11-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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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케이블카 실시협약 체결, 2024년 준공 목표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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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사업이 내년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2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새만금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새만금개발공사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새만금 관련 정부예산이 내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한다. 새만금산단에 임대용지 조성과 임대료 대폭 인하 등을 통해 투자협약은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7건으로, 입주계약은 1건에서 15건으로 크게 늘었다.

공공주도의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통합개발계획 수립으로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행정절차를 1년으로 단축해 내년 12월 착공하고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수변도시에 친수공간을 활용한 호텔, MICE 등 앵커 기능을 도입하는 등 새만금 중심으로 육성한다.

또 재원 확보를 위해 육상태양광 1구역에 이어 올해 말부터 3구역 사업자 공모를 추진해 1ㆍ3구역 발전소를 내년 말 착공하고 2022년 초에 준공해 전력생산을 시작한다.

군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케이블사업은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준공한다.

새만금에 특화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등의 혜택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 중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첫 단계로 내년 200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착공해 2022년 가동할 계획이다. 또 군산형 일자리 사업인 친환경 전기차 생산공장이 들어서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신공항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았고 신항만은 초기 2선석 건립에 재정 투입이 확정됐다.

내년에 동서도로가 개통되고 신시도에는 60실 규모의 자연휴양림이 완공된다. 2022년까지는 남북도로 1단계가 개통되고 세계 최초로 간척지 위해 해안형 수목원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기본계획 상 1단계(2011~2020년) 종료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그간의 성과 평가 및 환경변화 등을 반영해 새만금 기본계획을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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