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제주남단 항공회랑' 관제 일원화 추진

입력 2019-1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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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내년 4월까지 제주남단 항공회랑에 대한 관제 일원화가 추진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27일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에서 내년 4월까지 제주남단 항공회랑 관련 한ㆍ일관제중첩구간의 관제일원화를 추진키로 했다.

제주남단 항공회랑은 1983년 항공회랑 설정 이후 제주남단 항공회랑(동서방향)과 동남아행항로(남북방향) 교차구역 관제를 한일이 각각 나눠 담당해왔다. 그러나 최근 교통량이 크게 늘어 안전우려가 대두되면서 ICAO 및 한ㆍ중ㆍ일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ICAO 사무국은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항공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며 관제일원화를 포함해 △중ㆍ일노선 항로 복선화 △한ㆍ중관제직통선 설치 등 개선방안에 대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또 항공회랑 항로 교통량 분산을 위한 서울~상해노선 항공로 신설도 도쿄올림픽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논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최종 합의된 것은 아니며 당사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고 후속 협의를 통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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