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휴먼 빅데이터 플랫폼 시범사업 성과 공개

입력 2019-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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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

가발‧안경‧장갑‧군복 등의 한국인 인체치수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의 성과가 공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휴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의 전시회와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1979년부터 수행돼온 국표원의 ‘사이즈코리아(Size Korea)‘ 사업을 확대‧발전시킨 휴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은 헬스케어‧패션‧뷰티‧가구 산업 등에서 개인 맞춤형 제품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휴먼 빅데이터(인체정보)를 수집해 산‧학‧연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대한가발협회, 다비치안경, 아이러브핏, 군수사령부, 분당서울대병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가발, 안경, 장갑, 군복, 건강검진 등 5개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가발, 안경, 장갑 등 맞춤형 제품 3종의 휴먼 빅데이터를 측정‧구축하는 체계가 개발됐다. 생성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 제작할 수 있다.

군수품의 경우 장병 인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군수 관리 체계가 개선됐다. 현재 육군훈련소는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한 장병 인체 계측 및 피복 지급 서비스를 연구 중이다.

건강 검진의 경우 대학병원 검진센터를 활용해 3차원 전신 스캐너에서 생성된 인체정보를 수집해 자세와 신체 균형을 분석하는 서비스 모델 개발이 추진 중이다.

국표원은 시범사업에 사용되는 3차원 스캐너와 분석 장비를 현장에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자신의 인체 정보를 측정해 맞춤형 제품의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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