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브랜드 매각해야 살아남아”

입력 2008-09-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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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위기에 빠진 미국 GM이 방만한 브랜드를 정리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誌 최근호에 따르면, GM은 전 세계시장에서 10개 브랜드, 미국시장에서 8개 브랜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만 GM이 꼭 필요한 브랜드는 캐딜락, GMC, 시보레 등 3개로 충분하다고 ‘Argus 리서치’가 지적했다는 것이다.

현재 GM 3개 브랜드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6% 수준이고 3개 브랜드로 모든 세그먼트 차량을 판매할 수 있으며,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는 게 이러한 주장의 근거다. 현재 캐딜락은 고급차 시장에서, GMC는 픽업과 SUV 시장에서 그리고 시보레는 대중차 시장에서 각각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GM이 브랜드별 재무성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각 대상인 허머의 2007년 매출액이 최소한 25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매각대금은 5억~7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투자은행들이 추정하고 있다.

GM은 과거 2000년에 올즈모빌 브랜드 폐기 비용으로 1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크라이슬러가 플리머스를 분리할 때에도 수백만 달러가 소요된 바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GM대우는 건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GM대우는 소형차를 중심으로 한 저가차량으로 상당한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어 GM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시장에서 ‘GM대우’로 팔리는 것이 아니라 시보레 같은 GM 산하 브랜드로 팔리기 때문에 브랜드 독자 생존능력은 별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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