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국내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영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LG전자 출신의 강계웅<사진> 부사장을 수장으로 임명했다.
LG하우시스가 28일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한국영업부문장인 강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강 부사장은 지난 1988년 금성사로 입사해 30여 년간 LG전자에서 근무하며 한국경영관리팀장, 하이프라자 대표, 한국영업본부 B2C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LG하우시스로 이동해 한국영업부문장을 맡아 왔다.
강 부사장은 국내 B2C 영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이다. 2012년 12월 매출이 역신장하던 하이프라자 대표로 보임해 하이프라자를 가전 유통업계의 선두 기업으로 안착시켰고 2016년 7월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C 그룹장을 맡은 뒤로는 LG전자의 국내 매출을 대폭 성장시킨 바 있다.
올해 강 부사장은 LG하우시스 한국영업부문장으로 보임한 이후에는 LG전자 베스트샵에 LG지인(Z:IN) 매장 입점 등 기존 국내에는 없었던 인테리어 자재의 새로운 유통 혁신을 주도하고 수익성·고객가치 중심의 영업체계를 구축,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LG하우시스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 창출에 큰 기여를 했다.
LG하우시스는 CEO 선임 외에도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 선임 2명, 전입 4명 등에 대한 승진 및 전입 인사를 발표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강인식 상무가 전무로,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임성일 책임, 장철호 책임은 상무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또한, 에스앤아이 김경호 상무, LG전자 최영일 상무, LG생활건강 김희선 상무, LG생활건강 한준식 상무가 LG하우시스로 전입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성과주의와 LG Way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젊은 인재를 중용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사업 포트폴리오 정예화와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