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중국 전기로 건설 확대 정책 등으로 인해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중국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 상승했다”며 “전기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철스크랩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환경 문제에 봉착한 중국이 전기로 건설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는 9.3%인 전기로 생산비중을 오는 2025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글로벌 철광석 생산 업체들의 협상력이 강화된 상황에서 향후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을 위해 고로에서의 철광석 대체를 위한 철스크랩 사용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철스크랩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