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유럽계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들의 대 한국 투자 촉진을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ECCK)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유럽계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만나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EU는 한국의 제1의 투자 파트너이자 제3의 교역 파트너로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의 동반자”라며 “지난해 한·EU간 교역은 역대 최고치인 1200억 달러을 기록하였고, 양 방향 투자도 사상 최대실적(대 EU 109억 달러, 대 한국 89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계 글로벌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업들의 대한국 투자 촉진을 위해 ECCK를 비롯한 참석자들의 가교역할을 당부했다.
또 유 본부장은 ECCK가 매년 백서를 발간하며 한국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을 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국정부는 외투기업들이 혁신성장에 기여하도록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본부장은 올해 6월 미국계 외투기업 간담회, 9월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 등 외국인투자기업과 릴레이간담회 통해 소통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 회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EU대표부 대사, 프레드릭 요한슨 이케아코리아 대표, 서영훈 솔베이코리아 대표 등 외투기업인 50명 가량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