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신제품 출시로 겨울 시즌 '정조준'

입력 2019-11-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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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커피업계의 겨울 시즌 대비가 한창이다. 업계는 저마다의 콘셉트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해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사진제공=이디야커피)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겨울을 맞이해 옥수수라떼, 고구마라떼와 컵수프 2종(양송이 수프ㆍ감자 베이컨 수프)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3000번째 가맹점을 열며 국민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옥수수라떼와 고구마라떼는 겨울철 간식을 매장에서 음료 형태로 맛볼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다.

옥수수라떼는 옥수수의 고소한 맛을 잘 구현한 음료로 달콤한 휘핑크림 위에 옥수수 맛의 크런치 초콜릿을 토핑하여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구마라떼는 호박고구마 페이스트를 사용해 고구마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음료다.

또 다른 겨울 시즌 메뉴 컵수프 2종은 '전용 컵에 마시는 수프'로 준비했다. 최근 디저트와 식사까지 함께하는 카페식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프 2종은 ‘양송이 수프’와 ‘감자 베이컨 수프’다. 양송이 수프는 부드러운 수프와 잘게 잘린 양송이버섯의 향이 잘 어우러지는 제품이다. 감자 베이컨 수프는 고소한 감자 수프의 맛과 쫀득한 베이컨칩의 식감을 같이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초 '북유럽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겨울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음료들은 캐러맬과 초콜릿을 활용한 달콤한 라떼류와 유럽의 대표 겨울철 음료 ‘뱅쇼’로 추운 날씨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라멜 스노우 라떼'는 카페라떼에 마스카포네 치즈의 풍미를 더한 음료 위로 생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크런치 알갱이와 트리 모양의 초콜릿을 토핑해 낭만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 한다.

‘스트로베리 스노우 라떼’는 새콤달콤한 딸기와 고소한 우유를 혼합한 스트로베리 라떼 위에 푸짐하게 생크림을 얹고, 화이트 초콜릿 컬과 붉은색의 라즈베리를 올려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투썸의 겨울 시그니처 음료인 ‘시그니처 뱅쇼’는 깊은 레드 와인의 맛과 달콤한 과일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투썸플레이스의 뱅쇼는 무알콜로 출시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제공=달콤커피)
(사진제공=달콤커피)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도 겨울 시즌 한정 메뉴인 흑임자 라떼 3종을 선보였다.

‘흑임자 라떼’는 흑임자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곡물라떼로 흑임자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 있는 메뉴다.

‘흑임자 초코 라떼’는 흑임자에 달달한 초콜릿을 더한 대중성 있는 맛과 부드러운 밀크폼을 올려 흑임자를 처음 맛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흑임자 카페 라떼’는 달콤커피만의 4가지 원두(K시리즈) 중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K1 원두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고소한 흑임자의 조화로운 풍미가 특징이다.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업계 1위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시즌 모드에 돌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말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그니처 메뉴인 ‘토피 넛 라떼’를 비롯한 음료 3종, 푸드 6종, MD 53종 등을 출시했다.

스타벅스의 ‘토피 넛 라떼’는 2002년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로 출시된 후 매년 이 시즌에 고객을 찾으며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토피 넛 라떼’는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과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콤한 음료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설탕 함량을 줄이고, 버터, 카라멜, 아몬드 등 천연 재료의 느낌을 강조한 홈메이드 스타일의 토피 넛 라떼를 출시하여 토피 넛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했다.

또한, 리얼 캐슈넛을 활용한 캐슈 브리틀 토핑을 더해 마실수록 고소해지는 음료의 특징을 강조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얼음이 갈린 음료인 ‘토피 넛 프라푸치노’도 함께 선보인다.

박현숙 스타벅스코리아 카테고리 총괄부장은 “올해 크리스마스는 20살 생일을 맞은 스타벅스에게도 뜻깊어 지난해보다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시즌 신제품과 함께 보다 따뜻하면서도 달콤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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