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실적 견조 '매수'- 우리證

입력 2008-09-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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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5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PDP패널의 예상실적의 소폭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최근 우려됐던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시장 컨센서스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LG전자 주가는 코스피지수 약세 기조와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률 악화 가능성,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하락했다"며 "그러나 현재 시장 컨센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대형 IT종목이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휴대폰 부문의 실적 개선은 일시적 요인이 아닌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판단되고 가전과 TV 부문 역시 글로벌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라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 유입되는 지분법평가이익 역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과 같은 펀더멘털에 기초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오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 감소한 1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6111억원으로 예상, 지난 추정치(6396억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인 3615억원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라며 "이번 조정은 원재료 가격상승분과 PC부문 내수부진, PDP패널 가격하락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11% 이상을 유지하게 되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부문과 휴대폰 부문에 대한 우려들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중장기적으로 불확실한 PDP패널 부문에 대한 효율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될 경우 실적 모멘텀 악화 우려를 떨쳐내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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