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030 마케팅 전략적 강화

입력 2008-09-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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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 포화로 잠재고객 잡기 위해 다양한 활동 전개

보험업계가 미래의 고객인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을 잡기 위한 이른바 '2030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시장 포화 상태가 가속 되면서 젊은 세대 잠재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대학생 아이디어 배틀'을 진행, 마케팅 전략이나 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등에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한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합숙을 하며 보험 설계사 실무를 체험하게 하는 'FC(설계사) 인턴십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30명으로 지점을 만들어 2030세대 공략에도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회사가 추구하는 창조경영과 결부시키면서 보험과 회사에 대한 관심도 유도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수도권의 20∼30대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변액보험, 수익증권 등의 금융 상품을 집중적으로 파는 FA(Financial Advisor)지점을 서울 서초, 강남, 명동, 을지로 등 4곳에 잇따라 신설했다.

대한생명은 직장인을 겨냥한 음악 축제인 '2008 대한민국 樂Rock張Song'을 개최, 전국에서 활동 중인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를 대상으로 대회를 9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2030세대의 문화 활동을 지원해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또 싸이월드의 대한생명 미니홈피에서 네티즌들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으로 대한생명의 광고를 만들어보는 '러브&러브 페스티벌'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LIG손해보험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험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매년 여름이면 대학생 국토 대장정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희망원정대'를 주최하고 있다. 중견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이 매년 대학생을 선발 해외유학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학생 등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본인은 물론 그 부모에게까지 기업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고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는 기회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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