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홍콩 인권법 영향 2100선 붕괴...외인 ‘팔자’

입력 2019-11-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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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2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56포인트(1.25%) 하락한 2092.0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홀로 352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도 173억 원을 매도 중이다. 반면 갱니은 3289억 원을 매수 중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외국인 수급은 코스피에 부정적인데 1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외국인 순매도는 2010년 이후 네 번째로 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홍콩이 현재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 하락을 견인 중인데 홍콩 인권법 통과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권법 통과가 1단계 무역협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외국인은 정오 기준 현재 코스피를 2500여억원 순매도했다”고 짚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3%), 보험(-1.88%), 전기전자(-1.53%), 의약품(-1.43%), 서비스업(-1.44%), 제조업(-1.33%), 운수창고(-1.17%), 철강금속(-1.28%), 금융업(-1.21%), 건설업(-1.18%), 비금속광물(-1.11%), 증권(-0.99%) 등이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55포인트(1.02%) 하락한 633.63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고 기관이 각각 102억, 44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개인은 572억 원을 매수 중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및 부품(-3.61%), 종이목재(-1.86%), 통신서비스(-1.68%), IT부품(-1.46%), 출판매채복제(-1.40%), 소프트웨어(-1.35%), 반도체(-1.36%), 제조(-1.24%), 유통(-1.20%), 제약(-1.21%%%), 기계장비(-1.10%) 등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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