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모발이식 vs 절개모발이식, 올바른 선택은?

한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하고,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지금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맞는지요? 아니면, 언제가 모발이식 하기에 적기 일까요?”이다. 그 다음을 차지하는 질문은, “머리카락 몇 개를 이식해야 하나요?”라고 한다. 환자의 탈모가 심할수록 정확한 질문을 위해서는 “후두부에서 몇 개의 모발을 채취하면 흉터나 밀도 등의 문제가 없을 수 있나요?”이다.

모발이식을 시행하는 의사는 환자가 기대하는 결과를 올바르게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필요한 모발 개수를 측정하고, 채취가 필요한 후두부의 모발 개수와 굵기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지표가 된다. 환자의 탈모 정도와 부위, 모발 굵기, 모발간의 밀도, 곱슬기 등의 다양한 조건이 포함된다.

특히 비절개모발이식 환자의 경우는 채취부위와 이식부위의 면적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향후 탈모진행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다. 가늘어진 머리카락의 비율과 분포를 보며 탈모 영역의 경계를 판단하고, 앞으로 진행될 탈모의 방향 및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 장기 수술 계획의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이식에 필요한 모발의 개수 다음으로 궁금해하는 질문은 “비절개모발이식과 절개모발이식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하나요?”이다. 모발이식의 의학적 기술이 발달하여도, 그 방법을 따르는 의료진의 경력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비절개모발이식의 이식 생착률은 매우 큰 차이가 발생한다.

비절개모발이식이 절개법에 비하여 통증이 낮고, 후유증 염려가 적은 좋은 수술방법 이지만 모든 환자군에 알맞은 수술방법은 아닐 것이다. 후두부 모발의 개수가 절대 부족하여 밀도가 낮은 경우에는 절개모발이식이 더 알맞은 채취 방법일 수도 있다. 이미 절개수술을 반복하였거나, 두피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비절개모발이식으로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모발이식의 최상의 조합은 무삭발 비절개 채취와 기존 모 밀도보강 이식이다. 빠른 일상으로 복귀 해야 하고 수술 사실이 비밀인 경우에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가장 어려운 조합의 모발이식이므로 의료진의 오랜 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 전후 사진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김주용 참닥터의원 대표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입장에서, 모든 환자들이 비절개채취를 원하지만 개개인의 특성에 알맞은 수술방법의 선택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