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진료는 의료시설이 부족해 종합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어업인을 위해 실시됐다. 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와 포항수협 임직원 등도 이날 진료소를 찾아 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경북대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문진료 과목별로 의료진을 구성해 200여 명의 어업인에게 전문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어업인들은 혈액검사와 혈압측정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진료과목을 선택해 의료진으로부터 자세한 진료와 검사 및 처방을 받았다.
또 이번 진료에는 포항의료원·포항보건소 의료진도 함께 참여해 고령의 어업인을 대상으로 치매 등 노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 등을 진단하고 예방법을 교육했다.
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장은 "어업인들을 위해 애써 준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포항수협 임직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해 보다 많은 어업인들이 의료서비스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진료 활동은 수협재단이 올해 9월 경북대학교병원과 맺은 어업인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수협재단은 경북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20개 지역병원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협재단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어업인을 위해 2010년부터 협력병원과 찾아가는 진료활동 진행해 지금까지 총 118회, 1만3000여 명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