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혼인 건수 주는데 '웨딩멤버스' 신규 가입고객은 늘어…왜?

입력 2019-12-0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초 '롯데 웨딩멤버스 홈페이지' 오픈 후 9개월간 신규 가입 42.6% 증가

▲롯데 웨딩멤버스 홈페이지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 웨딩멤버스 홈페이지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의 ‘롯데 웨딩멤버스’ 신규 가입 고객과 혼수 매출액이 역주행하고 있다.

‘롯데 웨딩멤버스’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웨딩 컨설팅 상담, 혼수 구매 시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혼인 건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며 신규 가입 고객 수도 점차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조사’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2011년 최대치에 찍은 후 지속해서 감소해 2016년 28만여 건에서 지난해 25만여 건으로 10.7% 줄었다. 같은 기간 ‘롯데 웨딩멤버스’의 신규 가입자 수도 약 15.5% 감소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 기반의 ‘롯데 웨딩멤버스’ 서비스 가입자 수 감소의 이유를 온라인에 익숙한 고객 생활 방식 변화에서 찾고, 지난 2월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웹과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 오픈 이후 ‘롯데 웨딩멤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9개월 만에 전년 동기간 대비 42.6%, 서비스를 이용해 혼수를 구매한 매출액은 83.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롯데 웨딩멤버스’ 신규 가입 고객과 이용 건수가 동시에 늘어난 배경에 대해 웹과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기존에는 각 점포에 있는 웨딩센터나 사은 행사장에 본인 신분증과 예식장 계약서 또는 예식 관련 계약 서류를 지참, 방문해야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가입한 후 관련 서류를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결혼 준비를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웨딩컨설팅 온라인 상담 및 방문 상담 예약과 혼수 상품 구매 리스트 확인, 전자영수증을 통한 지출내역 확인, 결혼준비∙일정 체크리스트, 예산 계산기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웨딩 커뮤니티’에 올려진 다양한 후기를 통해 결혼 준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 웨딩 멤버스 홈페이지’ 사용 방법을 고객에게 알리고자 22일까지 빈칸 퀴즈와 OX 퀴즈로 이뤄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웨딩 마일리지 적립∙ 방법 관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롯데 모바일 상품권 5만 원권, 10명에게는 롯데시네마 티켓 2매를 증정한다.

내년 1월 13일부터는 ‘롯데 웨딩멤버스’만 받을 수 있는 ‘e-쿠폰북’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 2탄’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선보인 ‘롯데 웨딩멤버스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편리함을 느끼면서 그간 줄어들던 ‘웨딩멤버스’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편리한 결혼 준비를 위해 지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3,000
    • +0.18%
    • 이더리움
    • 4,717,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3.01%
    • 리플
    • 1,997
    • -6.11%
    • 솔라나
    • 352,200
    • -1.07%
    • 에이다
    • 1,454
    • -2.55%
    • 이오스
    • 1,226
    • +15.55%
    • 트론
    • 298
    • +2.05%
    • 스텔라루멘
    • 789
    • +3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00
    • -0.86%
    • 체인링크
    • 24,080
    • +3.66%
    • 샌드박스
    • 865
    • +57.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