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알테오젠, '피하주사 변환기술' 총 1.6조 기술이전

입력 2019-11-29 17:17 수정 2019-1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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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빅파마와 '비독점'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반환의무없는 계약금 150억 규모

알테오젠이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플랫폼을 글로벌 기술이전했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300만달러(약150억원)을 포함해 최대 13억7300만달러(1조6190억원)까지 수령할 수 있는 계약이다.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기술을 10대 글로벌 제약회사와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신규 ALT-B4의 공급을 책임지며 글로벌 제약사는 ALT-B4와 자사의 여러 바이오의약품을 혼합해 피하주사제형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300만달러를 내년 1월 15일까지 수령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품의 임상, 허가 및 판매 이정표를 달성하면 추가로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는데 총 계약 규모는 13억7300만달러다.

이번 계약은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점에서 다른 제약사와도 추가 기술이전 계약도 가능하다. 실제로 알테오젠은 일부 기업과 추가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는 'Hybrozyme'이라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신규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 기작을 유지하는 한편, 개선된 생물리학적 성질을 가진 제품으로 현재 cGMP 시설에서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의 장점은 일반적으로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 의약품을 대량으로 피하투여가 가능하게 한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제약사와 ALT-B4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계약이 우리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환자에게 보다 편리한 치료 관리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은 'Hybrozyme'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신규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특허 출원했고 이외에도 NexPTM-fusion기술 및 NexMabTM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바이오베터 제품들을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허셉틴 SC 바이오시밀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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