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전일 중국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ㆍ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전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중국 항공기가 최근 항공 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동맹들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가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의 중첩된 상공에 들어와 동해 쪽으로 북상해 다시 남하하는 과정에서 카디즈에 진입했다.
한국 공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해당 정찰기는 카디즈에서 총 20여 분간 비행하다 물러났다. 공군 측이 무선교신을 시도했지만 중국 측은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