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향후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재영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백화점 경영으로 마케팅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와 패션라이프 스타일 부문 대표를 겸임해 향후 수입 명품 브랜드의 제품군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수익성 높은 화장품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며 “2020년 상반기에 자체 프리미엄 바디케어 브랜드 로이비와 신규 수입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하반기에 자체 럭셔리 브랜드(해외 생산 예정)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관련된 신규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사업기획본부장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부사장을 선임했다”라며 “신사업과 관련된 전방위 업무를 총괄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익성 측면에서는 국내 의류 부문에서 마트향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화장품 부문에서 신세계인터코스를 통해 수직계열화로 원가율을 개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