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들, 동남아로 비즈니스 확장

입력 2019-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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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인도네시아·베트남서 개최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Fintech Business Day 2019)'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와 베트남(하노이)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KISA는 핀테크 기술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동남아 주요국가별 핀테크 시장분석 설명회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희망국가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2개국에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난달 25일, 28일 각각 개최했다.

KISA는 공모를 통해 국내 핀테크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참가 기업들은 현지 PG사, 송금업, P2P대출, 자산관리 등 총 53개사(인도네시아 33개사, 베트남 20개사)를 대상으로 IR피칭 및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핀테크 기업은 노매드커넥션, 보맵, 아톤, 와디즈, 원투씨엠, 제이투씨, 팔백미터, 페이레터, 플라이하이, 핀투비 등이다.

이번 상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은 총 9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는 국내 기업 플라이하이(자산관리 및 송금), 원투씨엠(지급결제), 팔백미터(인슈어테크)가 현지 시장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하고 향후 서비스 런칭 관련 협력을 위한 MoU를 현지 업체와 각각 체결했다.

그 외에도 국내기업 아톤(금융앱 보안·인증)이 현지 IT솔루션 업체에 보안체계와 관련한 자문을 제공하고, 향후 추가 업무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결제 및 투표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노매드커넥션(블록체인, 금융 소프트웨어)'이 현지 블록체인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공동 서비스 런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 기업 '제이투씨(홍채 인증)', 플라이하이(자산관리 및 송금) 팔백미터(인슈어테크)가 현지에 자사 솔루션 및 서비스 도입 관련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우수한 기술을 지닌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동남아 유망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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