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CDMO 사업 진출…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계약

입력 2019-1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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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진행된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위·수탁 생산 계약 체결식에서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문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약)
▲지난달 29일 진행된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위·수탁 생산 계약 체결식에서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문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투즈뉴(HD201)’의 제조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투즈뉴의 원료를 제조하고, 동국제약은 진천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투즈뉴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인 싱가포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먼디파마와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부터 세계 시장에 판매된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자사가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임상시료 생산 단계부터 공정 개발 및 대량 생산 체계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고 준비하는 등 두 회사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져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양 사는 이번 제조 위·수탁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 동국제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외에도 다른 바이오 업체들과도 임상 시료를 제조하는 등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품질과 기술력을 강화해 CDMO 비즈니스를 회사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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