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건설경기실사지수 81.1…정부 경기 부양 덕에 80선 회복

입력 2019-12-02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합 CBSI 추이 (자료 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종합 CBSI 추이 (자료 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정부의 건설 경기 부양책 덕에 건설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81.1로 전달(79.1)보다 2.0포인트(P) 올랐다. CBSI는 기업이 건설 경기를 바라보는 심리지표다. 낮으면 낮을수록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CBSI가 80선을 회복한 건 6월 이후 다섯 달 만이다. 다만 여전히 기준값이 100을 밑돌아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았다.

CBSI가 소폭 개선된 건 정부 경기 부양책 덕이다. 정부는 10월 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 신규 공사 수주 BSI는 10월 84.6에서 104.5로 19.9P 올랐다. 전달보다 신규 공사 수주량이 늘었다는 의미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신규 공사 수주 BSI가 80선에서 20P 상승해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는데, 경기부양을 위해서 토목 공사 발주가 증가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종합 BSI 지수가 2P밖에 상승하지 않았고, 지수 자체도 장기 평균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침체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전달보다 개선됐다. 12월 CBSI 전망치는 88.0으로 이달 전망치(81.1)보다 6.9P 높아졌다. 통상적으로 공사 물량이 늘어나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위원은 - “기업들이 연말 기성금이 증가하고 공사대수금 상황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19,000
    • +1.65%
    • 이더리움
    • 5,045,000
    • +5.63%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1.94%
    • 리플
    • 2,029
    • +0.79%
    • 솔라나
    • 329,600
    • +1.14%
    • 에이다
    • 1,383
    • +0.88%
    • 이오스
    • 1,109
    • -0.89%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671
    • -7.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50
    • +5.28%
    • 체인링크
    • 25,000
    • -0.99%
    • 샌드박스
    • 830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