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마감·청약경쟁률 높은 곳은 어디?

입력 2019-12-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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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대전ㆍ광주ㆍ세종 등 인기

▲지역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자료 제공=금융결제원, 리얼투데이)
▲지역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자료 제공=금융결제원, 리얼투데이)

올해 청약 1순위 마감 단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다만 지역별 분양 물량 차이를 고려한 1순위 마감률은 세종시와 대전, 광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월부터 11월까지(청약접수일 기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절대적인 수치로 1순위 마감 단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49개)이었다.

이어 경기도 40개 단지, 대구 38개 단지, 광주 19개 단지, 인천 15개 단지 순이었다.

다만 지역별 분양 물량의 차이를 고려하면 세종(13개 단지)ㆍ대전(7개 단지)ㆍ광주시(19개 단지)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마감률이 가장 높았다. 이들은 지역 내 분양단지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52개 단지 중 49개 단지 1순위 마감을 기록해 94.2%의 1순위 마감률을 달성했다. 대구도 43개 단지 중 38개 단지에서 1순위 마감해 88.4%를 나타냈다.

1순위 마감 단지 수가 두 번째로 많았던 경기도의 마감률은 저조했다. 86개 단지가 중 40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해 46.5%의 1순위 마감률을 보인 것이다. 인천도 33개 단지 중 15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하면서 45.5%를 기록했고, 부산도 28개 단지 중 13개 단지만 1순위 마감됐다.

올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방에서는 대전ㆍ세종ㆍ광주ㆍ대구 등의 지역이 평균 청약경쟁률과 1순위 마감률에서 상위 5개 지역에 모두 꼽히며 관심이 높은 인기 지역임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해 대구 등 흥행 열기를 이어온 상위 지역들에서 앞으로도 분양 물량이 많아 올 연말까지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 예정 단지가 많은 만큼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달 전국 57개 단지, 3만46가구(일반 분양 기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12월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총 4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하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343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GS건설이 중구 남산동 남산4-5구역을 재건축한 ‘대구 청라자이’를 선보이며, KCC건설은 달서구 제0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두류파크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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