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3일 대덕전자에 대해 인적분할 추진으로 향후 기업가치가 증대되고, 신규 사업 추진 차원에서도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어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덕전자는 2일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주요 매출처인 PCB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대덕전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존속 회사(대덕)는 자회사 관리 및 투자 사업 부문을 영위할 계획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의 양 기업(존속법인, 신설법인)의 가치는 인적분할 이전 대비 높아질 질 것”이라며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대덕)은 5G 시대와 신규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 담당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설법인(대덕전자)의 가치 상승과 배당 정책 확대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5G 시대에 성장성 높은 M&A을 추진하고, 자회사(대덕전자, 와이솔)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기업 가치가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자회사(신설법인 대덕전자)는 반도체 PCB, 통신장비 PCB(MLB), 연성PCB(카메라모듈 집중)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수익가치로 연결되면, 분할 이후의 기업 가치는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