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4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 호치민서 진행하는 ‘2019 호치민 종합박람회(Vietnam Expo in HCMC)’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20여개국 가전 및 생활용품 전문업체 750여개사가 참석해 약 1만3000여명의 참관하는 대규모 행사다.
하우스쿡은 행사 기간 동안 사전 상담을 마친 20여개 업체와 세부 내용 협상 및 조리정수기 현지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우스쿡의 조리정수기는 ‘라면조리기’, ‘즉석라면조리기’로 많이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 중인 조리기들은 조리기능에 한정 돼 있다. 급수가 돼도 정수기능은 없다.
가장 큰 장점은 즉석조리가 가능한 인덕션 기능에 정수기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킨 것. 평소엔 정수기로 쓰다 요리할 땐 인덕션으로 조리 할 수 있다. 또, 정수된 물이 87℃ 온도로 끓여져 있어 라면과 국, 전골 요리 등 뜨거운 음식을 곧바로 조리 할 수 있다. 국내엔 10월 기준으로 600여 곳에 B2B로 설치, 납품 중이다.
하우스쿡 측은 올 10월 국내 600여곳 설치 이후 공격적인 해외 수출을 위해 현지 박람회에 참석 중이다. 지난 11월 4일부터 2주 동안 라면 소비 1위 시장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시회 때 인도네시아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한 것은 정수기능과 인덕션의 조합이었다. 식수 사정이 우리나라처럼 좋지 않고 외식 매장서 인덕션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 현지 사정에 맞는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국내 600개소에 설치, 납품이 호재로 작용해 전시용 제품 20여대를 현장서 모두 판매하기도 했다.
이번 2019 호치민 종합박람회서에는 올해 초부터 사전 상담과 협의를 진행한 현지 업체 20여곳과 세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우스쿡 신영석 대표는 “정수기, 인덕션의 장점이 현지 사정에 주효했다”며, “상담 성과를 판매 및 수출로 연결 시킬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