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공화국에 해양조사선 인도…수산양식 분야 MOU 체결

입력 2019-12-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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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해수부 차관 인도식 등 참석차 출국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이투데이DB)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이투데이DB)
피지공화국에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건조한 해양조사선이 인도된다. 또 수산양식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5일 피지공화국에서 ODA 사업으로 건조한 해양조사선 볼라시가호 인도식에 참석하고 한ㆍ피지 수산양식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기 위해 3일 오후에 출국한다.

피지는 남태평양에 있으며 330여 개 도서로 구성돼 있다. 인구는 90만5000명이고 영토 1만8000㎢이며 우리나라와 1971년 1월 수교했다.

피지어로 ‘샛별’이라는 뜻의 볼라시가호는 2015년 피지 정부의 요청에 따라 ODA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사업비 36억 원으로 2년 만에 건조됐다. 이 선박은 앞으로 피지 연안 수로측량, 해양관측, 항로조사 등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도식에는 피지 국방부 장관·해군 사령관·수로국 관계자, 조신희 주피지 한국대사, 현지교민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축사에서 “볼라시가호가 피지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은 피지로부터는 아름다운 바다를 가꾸는 법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어 김 차관은 오세아 나이가무(Osea Naiqamu) 피지 산림부 장관(수산부장관 대행)과 수산양식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IUU 어업 방지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4일에는 우리나라 원양 순직 선원 16위가 모셔진 나시누 공동묘지(Nasinu Cemetery)를 찾아 참배한다. 아울러 현지 교민들을 만나 먼 이국에서 국위 선양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계신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지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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