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기점 실적 성장 중장기 지속 ‘매수’-DB금융

입력 2019-12-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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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4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을 기점으로 실적 성장이 중장기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0.8조 원, 영업이익 6.6조 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6.5조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DRAM 및 NAND의 출하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가운데 QD OLED로의 전환을 시작한 대면적 LCD 부분의 매출 감소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12월 중소형 OLED 패널 판매 감소로 디스플레이 부분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 연구원은 “2020년 IT 트렌드를 꼽자면 5G와 폴더블 스마트폰이고, 이는 삼성전자에 의해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5G 채택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와 폴더블 패널 채택에 따른 디스플레이 면적 증가는 2020년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둔화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과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주가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2020년을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이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세는 중장기로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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