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글로벌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3000원을 제시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현 주가는 FILA 브랜드에 대한 우려만 크게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 성장을 간접적으로 누리면서 글로벌 FILA 브랜드를 보유한 휠라코리아의 성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브랜드 소유권은 안타스포츠가 보유하고 있고 로열티 비중이 높아 실질 매출과 휠라코리아가 인식하는 FILA 브랜드의 매출 괴리가 크다"며 "단일 브랜드로 FILA의 올해 실질 매출액은 약 5조 원에 달하고 2020년 6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나 연구원은 "2년간 실적이 가파르게 상향된 만큼 우려가 크지만 디레이팅에 대한 유의미한 신호는 아직 없다"며 "또한 미주 사업은 전체 연결 영업이익의 12%에 불과해 미주 사업에 대한 눈높이 하향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