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순수 전기 대형트럭 'e악트로스' 시범운행 완료…상용화 '청신호'

입력 2019-12-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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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간 추가 시범 운영 들어갈 계획…주행거리 최대 200km

▲Mercedes-Benz eActros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Mercedes-Benz eActros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세계 첫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eActros)가 1년여 간의 시범 운영을 끝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지난해 9월부터 총 10대의 18톤 및 25톤 트럭을 독일과 스위스에 있는 고객사에 전달하고 실제 환경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왔다.

수만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평가하고, 운전자와 배송 담당자, 차 매니저와의 교류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트럭의 전동화를 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e악트로스의 추가 개발 과정에 반영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다음 단계로 10여 개의 고객사에 1대의 1단계 e악트로스 트럭을 전달해 약 1년 동안 추가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1년간 시범 운영 결과 e악트로스의 제원상 주행거리인 최대 200km가 적재량이나 차로, 지형과 관계없이 보장됐고, 활용성과 성능 측면에서도 디젤 엔진 트럭에 뒤지지 않았다고 사 측은 밝혔다.

e악트로스 트럭은 2개의 전기 모터가 동력을 제공하며, 각각의 모터는 126kW 출력을 낸다. 변속을 통해 최대 1만1000 Nm의 토크를 각 바퀴에 전달하는데, 이는 디젤 트럭의 주행 성능에 버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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