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막힌 건설업체들, 줄도산에 한숨만

입력 2008-09-05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경제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중견기업들이 불황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체들 역시 건설원자재값 급등과 미분양으로 인해 살얼음판을 걷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전국에서 장기간 미분양 적체와 자금난으로 도산, 간판을 내린 일반건설 및 건설업체는 224개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50% 증가했으며 오는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증가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문건설업체 부도 및 폐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도로 인해 폐업한 업체수는 26개로 전달보다 4개업체 늘었고, 지난해 동월 18개에 비해 44.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폐업한 전문 건설업체는 모두 145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기간 83개였던 것과 비교할 때 74.7% 증가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일반 건설업체들로부터 공사 일부를 하청받은 전문업체들이 원자재값 상승과 미분양 여파로 원청사인 일반건설업체들이 자금회수가 어렵게되자 이에따른 타격을 고스란히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반건설업체들 역시 지난 1월~8월까지 모두 79개업체가 줄도산 나면서 지난해 68개 대비 16% 증가했다.

건설업계는 통상 추석을 전후로 연말까지 지출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4분기 이후에 더 심해져 부도업체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81,000
    • +3.38%
    • 이더리움
    • 2,836,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84,800
    • -0.96%
    • 리플
    • 3,467
    • +4.05%
    • 솔라나
    • 198,400
    • +8.95%
    • 에이다
    • 1,091
    • +4.9%
    • 이오스
    • 744
    • +0.68%
    • 트론
    • 327
    • -1.8%
    • 스텔라루멘
    • 407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1.13%
    • 체인링크
    • 20,400
    • +6.08%
    • 샌드박스
    • 423
    • +4.96%
* 24시간 변동률 기준